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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국정 동력 상실”

대한민국 위기 대통령이 원인, 국정 대전환 첫걸음 특검법 수용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1/13 [11:25]

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국정 동력 상실”

대한민국 위기 대통령이 원인, 국정 대전환 첫걸음 특검법 수용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1/13 [11:2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은 특검 수용이며,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저는 탄핵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진 뒤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경제부총리였다.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의 기시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절규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정 동력은 이미 상실했다.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두렵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금로 기자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원인이다.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다. 다른 길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이다.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 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금의 상태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하다. 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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