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미술관 담다, 영희 작가 초대 ‘가을 감성 전시회’ 성공적 개최영희 작가 초대 개인전 ‘가을에 여인들과 그리고 놀다’ 주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 (관장 정정숙) 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서양화가 ‘영희 작가’를 초대해 ‘가을에 여인들과 그리고 놀다’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했다.
‘영희 작가’는 전시회 주제처럼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여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몽환적인 작품 속에는 여인들이 주인공이 돼 사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댄서가 되어 춤을 추기도 한다. 많은 꽃 속에서 새들과 노래하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색의 마술사처럼 원색을 통한 강렬함과 밝은 에너지를 작품 속에서 발산하고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영희 작가는 회화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을 극명히 보여주는 ‘색채전문가’다. 그의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그림이다’라는 기분이 든다.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채이미지에 흔쾌히 빠져들게 된다”라며 “실제와는 전혀 다른 색채이미지를 통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선을 압도하는 현란한 색채이미지로 현실적인 감각을 차단한다. 그의 작품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방으로 거침없이 들어서게 만든다”라며 “그 환상적인 방은 풍부한 원색적인 색채의 프리즘으로 이뤄져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 앞에 서는 순간 현실적인 감각이 일시에 마비되는 까닭은 현실과 완연히 다른,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립된 회화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평론가는 마지막으로 “현란한 원색의 조화 및 대비로 일관하는 눈부신 색채공간은 일상적인 시각을 일시에 혼란에 빠뜨린다. 감상자의 시선을 현혹하는 조형의 마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고상하고 현학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그림이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그림”이라고 평론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용한 시간에 차 한잔하는 것이 좋다는 ‘영희 작가’는 평소에 그림 작업 외에도 염색 작업을 하기도 한다. 직접 천에 염색하여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예쁜 가방과 모자 등 소품을 만들기도 한다.
작가가 만든 옷과 모자와 가방을 착용하고 돌아다니는 그를 보면 마치 작품 속의 주인공이 잠시 바깥세상에 외출 나와서 돌아다니는 것 같다. 작업실 구석구석에는 작가의 작품과 소품들로 가득하다.
영희 작가는 뮤지션과의 친분 또한 돈독하다. 음악가, 시인들과도 가족이 형성돼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주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에도 세 차례나 음악가와 시인, 배우들이 와서 공연과 함께 서로에게 응원을 해줬다. 영희 작가는 한마디로 ‘예술적인 삶을 살고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영희 작가 프로필 호남대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53회 국내외 아트페어 1024회
◊작품 소장처 쉬즈메리산부인과병원 ㈜국제케이블 ㈜강남건설 ㈜프리마물류 ㈜국제전기
근현대사미술관 담다 (www.damda3.com) 개관 시간 : am10:00~pm 6:00 휴관일 : 매주 월, 추석, 설날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동로140번길 1-6 문의 : 031-283-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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