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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이상일 용인시장,“폭설 피해 큰 읍·면·동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할 것”

29일 폭설 피해 큰 남사읍 육계·화훼 농가 3곳 방문해 피해자 위로하고 지원 노력 밝혀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22:40]

이상일 용인시장,“폭설 피해 큰 읍·면·동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할 것”

29일 폭설 피해 큰 남사읍 육계·화훼 농가 3곳 방문해 피해자 위로하고 지원 노력 밝혀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1/29 [22:40]

 

▲ 이상일 용인시장이 29일이번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의 한 육계 농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번 폭설로 피해가 큰 읍··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해 복구를 돕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9일 오후 지난 27~28일의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처인구 남사읍 농가 3곳을 찾아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와 피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의 한 육계 농장을 찾았다. 8개 계사에서 4만 마리의 육계를 사육하던 이 농가는 이번 폭설로 7개 계사에 33천 마리가(38천만 원 상당) 폐사하는 큰 손해를 입었다.

 

농장주는 눈으로 주저앉은 계사를 다 치우는 것도 문제인데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 또한 큰 문제라며 시에서 도움을 받을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마음이 너무 아프실 텐데 위로의 뜻을 전한다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와 보상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피해 발생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담당 부서에 신속한 피해 집계를 지시했다.

 

이어 처인구 남사읍 진목리의 한 화훼 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하우스 229940에서 수국과 국화를 재배하는데 이번 폭설로 하우스 22동 모두 피해를 보아 13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장주는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라며 정부 지원과 농협의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신속하게 피해를 파악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며, 남사읍 일대 피해가 크다는 점을 정부에 알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신속히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남사읍 일원 화훼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 농가가 농협에서 경영 자금 등을 대출을 받도록 농협이 도와 달라는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근 다육식물 재배 농가도 찾아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와 용인도시공사 직원, 용인애향회 소속 시민 등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들은 아침부터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안의 집기를 정리하고 다육식물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시장은 피해 농가를 위해 이렇게 힘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제 아침부터 우리 직원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시민들이 시 전역으로 흩어져 피해 복구에 발 벗고 나서주시는 모습을 보며 참 감동했다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를 본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69조에 따라 1개 읍··동에서 143천만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복구 비용의 50~80%를 정부에서 보조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세나 지방세 납부 유예 등 일반피해지역 재난지원은 물론 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을 감면받는다. 예비군의 경우, 동원훈련이 면제된다.

 

용인시 누적 적설량은 2812시 기준으로 47.5cm로 경기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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