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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국감] 이언주 의원, “한전의 투명경영, 윤리경영 무너지고 있어” 비판

태양광 등 각종 비리, 음주 운전 빈발, 5년간 해임 47명 등 680명 징계

음주 운전 면허취소에 법원에서 벌금 수백만 원 받아도 견책 처분

내부 직원에게 관대한 한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확대 적용해야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10:45]

[국감] 이언주 의원, “한전의 투명경영, 윤리경영 무너지고 있어” 비판

태양광 등 각종 비리, 음주 운전 빈발, 5년간 해임 47명 등 680명 징계

음주 운전 면허취소에 법원에서 벌금 수백만 원 받아도 견책 처분

내부 직원에게 관대한 한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확대 적용해야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0/14 [10:45]

▲ 이언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정)14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현장 국정감사에서 한전 직원의 각종 비리와 음주 운전 적발이 빈발하고, 지난 5년간 680명이 징계를 받는 등 투명경영, 윤리경영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전은 질서 있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공기업임에도 정부 경영실적 평가에서 윤리 부문 D0를 받고, 최근 5년간 202093, 202198, 2023242, 2024.7월 현재까지 155명 등 징계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한전에서 가족 명의를 빌려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비위행위 발생으로 126명이 중징계를 받았던 사태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가족 명의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여로 적발된 임직원은 202121, 2023128, 202425명 등 3년간 총 174명에 달한다.

 

더욱이 매년 반복해서 적발되고 있다면서 특히 태양광 겸직금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해당 사업에 직간접적 지속 관여 사례도 속출했다. 한전 임직원의 직업의식, 윤리의식이 심각하지 않으냐고 질타했다.

 

또 한전이 직장 내 괴롭힘’ ‘음주 운전등 암적 비위행위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전이 부하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음주 운전으로 면허취소는 물론, 법원에서 벌금을 많게는 1200만원까지 처분받았다면서 그런데 한전의 징계 수준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확대 등 강력한 근절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업체에 한전 재취업자가 다수 관여됐다는 사실도 짚었다.

 

이 의원은 특히 산업재해를 은폐하거나 사옥 주차장을 민간 식당에 사용 수익하게 하는 등 기관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는 단순히 징계로 그치기보다는 정직, 해임 등 강력한 징계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겸직금지 및 영리 행위 관련 다수 사례는 전수조사하는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자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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