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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이상일 용인시장, 29일 삼가동 주민 소통간담회 개최

이 시장, “국제 규격 수영장·다목적 체육관· 주차 공간 갖춰…문체부 공모로 국비 40억 확보 미르스타디움 옆에 건립”

서용인 IC와 신갈우회도로 방향 진입 상습 정체 해소 위해 U턴 차로 개설 계획 밝혀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7/30 [10:32]

이상일 용인시장, 29일 삼가동 주민 소통간담회 개최

이 시장, “국제 규격 수영장·다목적 체육관· 주차 공간 갖춰…문체부 공모로 국비 40억 확보 미르스타디움 옆에 건립”

서용인 IC와 신갈우회도로 방향 진입 상습 정체 해소 위해 U턴 차로 개설 계획 밝혀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7/30 [10:32]

▲ 이상일 용인시장이 29일 처인구 삼가동 주민과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은 29일 오후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6300여 평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조성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공용회의실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삼가동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반다비 체육센터조성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는데 50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을 포함해 다목적 체육관, 탁구장, 스쿼시장, 가족 샤워실 등의 시설과 주차 공간도 많이 있는 체육 시설을 미르스타디움 옆에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주변 상권으로 미르스타디움 내 입주한 공공기관 직원들과 상상의 숲’, ‘장난감도서관’, ‘체육 시설이용자의 불편을 작게나마 덜 수 있도록 미르스타디움에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미르 포레스트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스타디움에서 일하는 이들이 구내식당처럼 이용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에는 미르스타디움으로 이전한 역북동의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장애인과 장애 학생, 어르신과 비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소했다경기도에서 최초로 조성된 이 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3억과 2억 원을 지원했는데, 2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재활에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어르신의 인지능력 개선에도 보탬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동안 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던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문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선7기 때 시청 앞에 지어진 아파트에 역삼지구 조합 간 다툼으로 인해 계획된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못해 오랜 기간 입주가 이뤄지지 못한 삼가2지구 공공임대주택의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해법을 마련했다이제 대체도로공사에 들어가는데 도로가 마련되면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서용인IC와 신갈우회도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유턴 차로가 없어 삼가동 풍림아파트 삼거리로 통행량이 몰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효자 고개 방향에서 서용인ICU턴할 수 있는 차로를 개설하고, 서용인IC에서 신중부대로 방향도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13억 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U턴 차로 폭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가동 주민들은 금학천 환경 개선, 중학교 신설, 마을버스 노선 확대, 다목적 체육 시설 조성, 석성산 등산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주득재 통장협의회장은 지난 21년 분동 후 3년이 지났는데 청사와 주민자치센터가 아직 건립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삼가동 행정복지센터가 입주한 용인 미르스타디움 내 유휴공간 일부를 주민자치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시봉 체육진흥과장은 체육 시설을 운영하려면 법적으로 경기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을 남겨놓아야 하는데 그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여유 공간은 거의 입주가 끝난 상태라 어느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고, 구청 등과도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남정목 체육회장은 삼가동 체육회장을 3년째 맡고 있는데 우리 동이 주민센터도 없고 체육 시설도 없이 열악한 만큼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다면 주민들이 화합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담당 부서에서 용인도시공사와 논의해 좋은 해법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홍씨는 역삼동에서 역북동과 삼가동으로 분리된 후 역북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이용하려고 갔더니 삼가동 주민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마음이 상했는데 그 이후에는 다시 갔더니 용인 시민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어서 시장님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숙희 통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시장님 미술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많은 주민이 다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다수의 주민이 이번 장마 때 많은 비가 내렸는데 별다른 피해가 없이 지나간 걸 보니 시가 이번에 정말 대비를 잘한 것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소통간담회를 하며 시민 여러분과 대화하는 시간이 참으로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지역사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지역에 관한 의견을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시장실 등에 연락주셔서 언제든 말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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