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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내 기업인 100여 명 대상 특별강의

‘제152회 용인상공회의소 조찬 세미나’에서 ‘사례를 통해 보는 성공의 조건들’ 주제 강의

이상일, “리더의 성공 조건 중 하나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07:26]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내 기업인 100여 명 대상 특별강의

‘제152회 용인상공회의소 조찬 세미나’에서 ‘사례를 통해 보는 성공의 조건들’ 주제 강의

이상일, “리더의 성공 조건 중 하나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9/12 [07:26]

▲ 이상일 용인시장 지역 내 기업인들과 간담회.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은 11일 오전 용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152회 용인상공회의소 조찬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을 받아 기업인 1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특강을 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상력과 관찰력을 벼리고 창조적 행정을 펼치려고 노력한 결과 용인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고,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난제들도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리더의 성공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성공이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프랑스 전함을 목선에서 증기기관이 달린 철선으로 바꾸라는 발명가 로버트 풀턴의 제안을 깊이 검토하지도 않고 거절한 나폴레옹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함대가 영국의 넬슨 제독 함대에 패함에 따라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가 매우 빠른 요즘엔 성공했다고 해서 조금만 안주하면 실패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동차를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붉은 깃발법'이란 지나친 규제로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미국에 추월당한 영국의 사례, 디지털카메라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서도 필름 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디지털카메라를 상용하지 않았던 코닥2022년 파산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그는 성공에 안주해서 과거 방식을 고집하는 것을 역사학사 아놀드 토인비는 '오만(Hubris)'이라고 지적했다성공 신화를 지나치게 믿고 변화하지 않고 오만에 빠지면 크게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강을 통해 낡은 고정관념의 틀을 깰 수 있는 상상력, 모방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관찰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상상력과 관찰력을 벼리면서 용인에 창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시정 운용의 핵심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오산시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1950만평의 용인 땅이 45년간 송탄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였던 것을 해제하는 결정 관철, 용인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12.7구간) 확장 사업(4차로8차로)에 대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은 상상력 발휘에 근거한 과감한 도전의 결실로 본다고 했다.

 

특강을 마친 이상일 시장은 이어 지역 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 내 기업인들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대상지에 수용된 기업의 이주대책과 문화·체육 시설의 확충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에 속한 기업들이 원만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하고 있고, 이주기업이 옮겨갈 곳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땅을 내놓는 것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수용을 당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인 만큼 보상ㆍ이주 과정에서 양도소득세와 이주지 취·등록세에 대한 감면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부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인근에 새롭게 조성될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해제될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에 문화·체육 시설 등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용인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로서 현재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과 공직자들이 변화에 걸맞은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기업인 모두가 잘 알고 있다조찬 세미나 강연에 이어 지역의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성실히 답변해 준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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