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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문지기 없는 대문

김용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00:42]

문지기 없는 대문

김용진 기자 | 입력 : 2024/08/27 [00:42]

 

이곳엔 90대 중반의 할배가

홀로 살고 계셨다

 

바람이 스쳐간 자리마다

세월의 손길이 머물러 있고

그 옛날의 발자국 소리

지나간 웃음과 눈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곳

 

지나간 시간 속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삐걱하며 대문 소리가 나면

행여 서울로 간 우리 손주 오나

몆번이고 목을 빼고 쳐다 보았거늘

 

그 다정했던 할배가 고인이 되셨다니..!

 

<교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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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용철 2024/08/27 [13:07] 수정 | 삭제
  •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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