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주머니 불법으로 털어도 여전히 돈방석? 전·현직 경기지사의 '코나아이' 사랑코나아이, 19~21년 3년간 연평균 2261억원의 도민 충전금, 지자체 예산 횡령 의혹
경기도-코나아이 간 협약 “사회적 물의 일으킨 경우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지위 해지 가능” 내용 명시됐음에도 여전히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지위 유지 이재명-김동연 경기도, 감사원 감사 결과 무시한 채 도민재산 유용한 업체 두둔 배경에 주목 김은혜 의원 “민주당 김동연 지사, ‘불법 횡령’ 코나아이 끝까지 감싸는 이유 무엇인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감사원 감사 결과, 수천억 원의 선수금 횡령 의혹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코나아이의 운영대행사 지위 유지에 대한 김은혜 의원실의 질의에 "코나아이와 2022년부터 3년간 재계약을 했고 2025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나아이는 경기도민의 재산과 세금으로 발행된 2024년 4조 3백억, 2025년 3조 7백억 원가량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특혜 의혹으로 뒤덮인 ‘코나아이’를 김동연 지사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비호하고 있다”라며, “소상공인과 어려운 도민에게 가야 할 돈을 코나아이가 제 주머니에 채워 넣었음에도 경기도가 감사원 감사 결과까지 무시하며, 3조 7백억 원 규모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다시 맡기는 건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업체인 코나아이는 이재명 측근의 채용 및 운영대행사 선정 등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는 코나아이의 선수금 횡령 의혹도 밝혀졌다. 도민 충전금과 지자체 예산으로 조성된 연평균 2261억원 가량의 선수금을 자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채권 투자를 하는 등 불법으로 운용한 정황이 밝혀져 해당 공무원 징계 처분 및 운용 수익에 대한 환원 방안 강구를 통보받은 한편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의원은 "코나아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것은 도민을 안하무인격으로 여기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와 코나아이 간 체결한 ‘경기지역화폐 공동 운영 대행 협약서’ 조항에는 “코나아이가 이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 다수의 민원을 일으키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협약 이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회계 부정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이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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