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경기남일보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조례안 도의회 통과…5월 개청 확정

경기남일보 | 기사입력 2024/04/30 [08:05]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조례안 도의회 통과…5월 개청 확정

경기남일보 | 입력 : 2024/04/30 [08:05]

법적 근거 마련5월 개청으로 용인 서부지역 안전 강화

김동연 도지사 결단과 도의회 상호협력체계 맺은 결실. 조기 개청 확정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용인서부소방서개청과 관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개정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5월 개청에 대비한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번 조례는 용인 서부지역 소방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용인소방서에서 용인서부소방서를 분리해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서부소방서는기흥구·수지구 일대를 관할하며 1담당관 316센터 1구조대 등 정원 296명으로 조직된다. 용인 서부지역 재난 대응 지휘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반도체 벨트 개발 계획 발표 등 소방수요가 높은 지자체지만 비슷한 인구 규모인 울산광역시(소방서 6), 광주광역시(소방서 5)와 비교하면 소방서가 단 1곳에 불과하다.

 

용인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820명으로 전국 평균 713명 대비 2배보다 크게 웃돌고 출동 건수는 72860건으로 역시 전국 1위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애초 계획한 청사 건립 용지가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사업지구에 포함되면서 설립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2021년부터 수지119안전센터에 서부지역을 담당하는 제2현장지휘단과 제2구조ㆍ구급대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임시 대응만 하는 수준이었다.

 

신설 논의는 지난해 8경기도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을 특별 지시하면서 국면 전환을 맞았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임대 청사를 활용해 소방서를 우선 개청하고, 청사 건설을 나중에 추진하는 이른바 선 개청, 후 청사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말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위한 예산 135천만 원을 편성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했으며 5월 용인서부소방서를 공식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청사 정비와 개청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5월 중 인력 배치를 마치고 개청한 뒤 6월에는 주민들을 모시고 개청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