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포곡·모현읍 수변구역 117만 평과 유림동 수변구역 2만 7천여 평 머지않아 해제된다”30일 처인구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통간담회에서 "해제되는 수변구역과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활용 방안 연구 중” 밝혀
"유림동 인구 연말에 5만 2천~5만 3천여 명 될 것이므로 분동 검토" 소통간담회 참석 주민 “이상일 시장은 역대 시장 중 가장 많은 일을 한 유능한 시장” 칭찬
이상일 용인시장은 30일 용인시 처인구 포곡ㆍ모현읍 등에 규제를 받는 수변구역 117만 평이 8월쯤에 해제될 것이며, 유림동의 2만 7천여 평도 수변구역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시간가량 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수변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중첩규제를 받는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 경안천변의 약 117만 평이 수변구역에서 머지않아 해제될 것"이라며 "수변구역 해제가 추진 중인 지역 중 처인구 유방동은 10필지 약 3천5백 평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천 경계로부터 거리 산정 오류로 인해 수변구역으로 잘못 지정된 유림동 지역 121필지 약 2만 3천6백 평에 대해서도 환경부가 해제를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이 광역시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역시를 염두에 둔 도시공간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안천과 가까운 공터 약 2천5백 평 부지에 산책로를 품은 소공원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해 잔디광장과 맨발 산책로,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며 “유림동 일대 경안천 산책로의 횡단교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유림교와 무수교 사이 인도교를 설치했고, 유림동 경안천변 축구장 개선 공사도 9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보평지구 공동주택 건설의 공공기여로 성산초등학교에 ‘꿈산책 도서관’이 개관해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고, 성산초와 보평역 사이 보행육교가 낮게 설치돼 버스가 들어올 수 없어 대로변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듣고 20일 만에 체험학습 버스 승강장을 학교 인근에 설치했다”며 “고림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우회전 안내전광판, LED 바닥 신호등 설치했고, 고림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단지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올해 6월 개소했고, 9월에는 20호점이 고진초등학교에 개소해 돌봄의 기능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4월 유방어린이공원에 12번째 스마트 도서관을 개관했고, 앞으로도 24시간 도서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공공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곳에 계속 설치할 계획”이라며 “고림진덕지구에서 기부한 부지를 활용해 유림동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도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투자에 주력해 온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용인시의 교육 예산은 이 시장 취임 첫해인 2022년 639억 원에서 올해 717억 원으로 증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교육 예산을 축소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후 용인시가 올해 7월까지 2년간 교육부ㆍ경기교육청 등에서 지원을 확보한 예산 규모는 1005억 원이나 된다.
이 시장은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응답했다.
주민 대표로 참석한 이정례씨는 “유림동은 공동주택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역 내 방치된 폐건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 정비와 폐건물 주변 지역의 환경정화 작업이 진행된다면 생활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말이 있다. 깨진 유리창의 차량을 방치하면 사람들이 차를 멋대로 부수고 쓰레기도 버리는 등 차가 엉망이 되는데 우리의 생활환경도 마찬가지”라며 “폐건물 주변의 쓰레기도 치우고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산책로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필 유림동 체육회장은 “이상일 시장은 역대 시장 중 가장 많은 일을 했고, 가장 일을 잘하는 유능한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유림동의 분동 진행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유림동의 인구가 연말에 5만 2에서 5만 3천여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동을 준비하고 있고, 분동 후 행정복지센터 임시센터를 어느 지역에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인구 2만이 넘은 양지면의 읍 승격도 함께 준비 중인데 내년에 이 같은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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