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한국민속촌에서 특별공연 ‘운우풍뢰’ 선사타악기 리듬으로 그려낸 자연의 향연, 한국민속촌에서 펼쳐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은 지난 9일 한국민속촌에서 특별공연 ‘운우풍뢰’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사물 연회를 중심으로 자연의 소리를 형상화한 무대를 제공했다. △북소리는 하늘을 유려하게 떠다니는 구름 △장구 소리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인 비 △징 소리는 멀리 퍼져 나가는 푸른 바람 △꽹과리는 날카롭고 빠른 천둥을 각각 상징하며 전통 타악기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과 한국민속촌은 지난 2024년 6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특별공연은 경기아트센터와 한국민속촌의 첫 공동 기획 공연이다.
오후 12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된 ‘운우풍뢰’ 공연에서는 △대고 소리 △연희 판굿 △사자놀음 △소고 △쇠 장구 △열두 발 개인 놀이 △버나 놀이 △모듬복 합주 등 다채로운 전통 놀이와 연희가 펼쳐져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은 한국민속촌의 관람객들로 전 좌석이 가득 찼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연을 계기로 경기국악원과 한국민속촌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큰 시너지를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경기아트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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