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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국감] 돈 많은 은행들, 금융사고 발생해도 회수는 나 몰라라

2017년~2024년 8월까지, 횡령·유용·배임 사고 금액 2781억원

회수 금액은 251억원, 회수율은 9.1%에 불과, 2529억은 회수 못해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0/13 [19:48]

[국감] 돈 많은 은행들, 금융사고 발생해도 회수는 나 몰라라

2017년~2024년 8월까지, 횡령·유용·배임 사고 금액 2781억원

회수 금액은 251억원, 회수율은 9.1%에 불과, 2529억은 회수 못해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0/13 [19:48]

▲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잦은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사고금액의 회수율은 9.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및 회수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48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횡령·유용·배임 사고는 총 190건에 달하고, 사고금액은 총 278146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금융사고 건수 190건 중 횡령·유용 사고가 155건으로 총 16883690만원, 배임 사고가 35건으로 1093990만원이었다. 이 중 회수된 금액은 전체 사고 금액의 9.1%2518470만 원에 불과했다.

 

김현정 의원은 은행들의 잦은 금융사고와 낮은 회수율에 대해 막대한 규모의 금융사고 금액 대비 낮은 회수율을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비용으로 전가되는 결과를 낳는다라면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은행 차원의 고소,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도 필요하지만, 금융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고 금액 회수를 독려·관리해야 하고, 회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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