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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신간 안내] 우리 말로 찾는 정음자전 (양장, 금장, 색인, 한정판)

30년 만의 쾌거, 훈민정음 대작, 지은이 박재성. 가나북스 출판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23 [09:52]

[신간 안내] 우리 말로 찾는 정음자전 (양장, 금장, 색인, 한정판)

30년 만의 쾌거, 훈민정음 대작, 지은이 박재성. 가나북스 출판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23 [09:52]

 

필자는 각 한자의 뜻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해 30여 년 전부터 여기저기 메모해 두었던 원고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했던 원고 작업을 거의 20년 만인 2011년에 일차 탈고 후, 훈민정음 창제 580돌이 되는 2024년 출판하게 됐다.

 

▲ 우리 말로 찾는 정음자전 책 표지. 박재성 저. 가나북스 출판((한정판. 양장본984쪽190*260mm1476g. ISBN 9791164461004)    

 

 

저자 소개

지은이: 박재성

 

약력

명예효학박사(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육학(한문전공) 박사(국민대학교 대학원)

고려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중국산동대학교 객원 교수

) 서울한영대학교 교육평가원 원장

한국고미술협회 감정위원

훈민정음 신문 발행인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 겸 회장

훈민정음 탑 건립 조직위원회 상임조직위원장

훈민정음 대학원 대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

훈민정음 주식회사 대표이사

국방일보 칼럼니스트

서울경기신문 / 새용산신문 / 4차산업행정뉴스 /경남연합신문 논설위원

 

책 소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성장, 소멸하면서 변한다. 이것을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의도는 나라의 말소리가 중국과는 달라 문자(한자)와는 서로 맞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사람이 많으니라 내 이를 위하여,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라는 어제 서문에 잘 나타나 있듯이 이 서문의 핵심은 한자를 폐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편리하게 어문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속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드높이려면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국어를 더욱 사랑하고 국어 발전에 참여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문맹률은 가장 낮은데 덩달아 문해율도 가장 낮은 기이한 현상을 빚고 있다. 그 원인은 우리 국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자 교육의 폐지가 부른 어문 정책이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국어의 특징이 대부분 어휘가 한자어이고 수많은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인 까닭이다.

 

다시 말해 어문 생활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도구가 한자 사전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자 사전을 찾는 법은 부수색인(部首索引) 자음색인(字音索引) 총획색인(總畫索引)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세 가지 한자 사전 찾는 방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다음의 몇 가지 문제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부수색인은 찾고자 하는 한자의 부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자음 색인의 경우에는 찾고자 하는 한자의 음()을 알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총획색인의 경우 먼저 찾고자 하는 한자의 총획수를 정확하게 셀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설령 획수를 정확하게 세어서 찾는다고 하더라도 동일 획수에 해당하는 수많은 한자 중에서 가려낸다는 것은 시간의 허비는 물론이고 큰 인내심을 요구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는 각 한자의 뜻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자 사전>의 필요성을 절감해 30여 년 전부터 여기저기 메모해 두었던 원고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였지만, 바다처럼 넓고 넓은 한문 전적(典籍)의 경서(經書)를 전부 찾아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사전 원고 작업은 생각만큼 쉽게 진전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하게도 어려서부터 한문 서당에서 글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한문학자로서 일로매진해 온 덕분에 나름대로 여러 경서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 포기하지 않도록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되었다.

 

이렇게 시작했던 원고 작업을 거의 20년 만인 2011년에 일차 탈고하였었다. 그러나 선뜻 이 원고를 출판해 주겠다는 출판사를 만나지 못하여 10여 년 동안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훈민정음 창제 580돌이 되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뜻밖에도 출판 유통의 백년가게, 가나북스에서 출판해 주겠다고 큰 결단을 해주시니 기왕이면 이 자전이 더 많은 사람에게 활용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완하여 세상에 내놓는다.

 

우리말로 찾는 正音字典의 제호를 써주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이신 서예가 雲谷 金東淵 선생님께 衷心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교정(校正) 작업을 할 때 애착을 갖고 한 자 한 자 꼼꼼하게 교열(校閱)을 하고 의견을 개진해 준 애제자 一鄕 朴花娟 斯文의 노고는 아주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쪼록 본서가 많은 독자의 어문생활을 하는 데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

 

五恨齋에서 編著者 朴在成 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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