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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동백IC(가칭) 건설’ 최종 승인…27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


23일 한국도로공사 연결 허가…시(70.5%)·LH(29.5%) 등 1137억원 투입

이상일 시장,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력 집중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7:50]

동백IC(가칭) 건설’ 최종 승인…27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


23일 한국도로공사 연결 허가…시(70.5%)·LH(29.5%) 등 1137억원 투입

이상일 시장,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력 집중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0/23 [17:50]

▲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위치도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사업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 2027년 공사가 시작된다.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길이 1.1km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지난 202210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와 지난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받았다. 지난해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사업을 포함하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고, 올해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통과시켜 속도를 더했다.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위해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평가 결과만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숙원 해결에 앞장섰고 정규IC 신설이라는 결실을 끌어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동백 IC를 비롯한 시의 주요 도로 현안을 설명하고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동백구성언남 일대에 64천여 명이 거주하는 데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과 마성IC 사이에 정규IC를 신설하면 하루 평균 16371대가 이용할 것으로 판단, 경제성과 교통 영향 등이 IC 설치 요건에 부합한다며 22일 연결을 최종 승인했다고 알려왔다.

 

IC를 신설하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까지 6.3km8분 만에 갈 수 있어 현재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km 16분에 비해 7.2km 8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용인시의회 동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28억 원의 설계비와 463억 원의 보상비, 645억 원의 공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1137억 원을 납부하고, 도로공사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2027년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전액 시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반드시 정규IC를 신설하겠다는 태도이었지만, 8년간 표류하던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사업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한 끝에 동백IC 신설 사업비의 29.5%LH가 부담키로 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사업비 1137억 원 중 시가 801억 원, LH336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언남동 일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동백IC 설치를 포함, 광역교통개선 대책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을 LH가 수용한다.

 

설계 발주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2회 추경 예산으로 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영동고속도로 정규IC 신설 사업이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 5년 만에 마침내 건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동백IC(가칭) 신설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플랫폼시티 등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에 긴요한 사업인 만큼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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