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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경기도, 도민 숙의 공론조사 실시. ‘경기국제공항 미래상’ 그린다

22~23일 양일간‘경기국제공항 미래상’ 만드는 숙의 토론회 진행
7월 말 숙의 공론조사 결과 공개, 향후 경기국제공항 건설 방향 기초자료로 활용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24 [12:19]

경기도, 도민 숙의 공론조사 실시. ‘경기국제공항 미래상’ 그린다

22~23일 양일간‘경기국제공항 미래상’ 만드는 숙의 토론회 진행
7월 말 숙의 공론조사 결과 공개, 향후 경기국제공항 건설 방향 기초자료로 활용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24 [12:19]

▲ ‘경기국제공항 숙의 토론회'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622일부터 23일까지 YBM 연수원에서 도민참여단 200여 명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숙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민 의견을 정리한 숙의 공론조사 백서를 7월 말 발간한다.

 

이번 숙의 공론조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앞서 지난 5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민 3천 명 대상 유무선 RDD(임의전화걸기)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1차 여론조사를 했다.

 

이후 527일부터 65일까지 여론조사 응답자 중 200여 명의 도민참여단을 선발했으며, 이들 선발 시 성나이권역별 인구 구성비 등의 대표성을 고려했다.

 

이번 숙의 토론회 주제는 크게 왜 경기국제공항인가 경기국제공항,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공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글로벌 광역경제권 복수공항의 운영 사례 및 시사점 경기국제공항이 바꿀 대한민국의 미래 등의 세부 주제를 다루었다. 이어 2세션에서는 경기국제공항 발전 방향 스마트 공항, 경제거점 공항, 환경 친화 공항 등 다양한 공항의 유형을 제시했다.

 

토론회는 각각의 세부 주제별로 전문가들이 내용을 발표하고, 참여단이 토론 주제에 대한 여러 쟁점을 숙의한 후 본인의 입장과 생각을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는 전문가와의 질의응답도 포함됐다.

 

분임 당 10명씩 20개의 분임 별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관한 도민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런 다음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 경기국제공항이 미래 의제임을 고려해 15세 이상 10대 청소년들도 소수 선발하고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공론조사는 경기도의 의뢰를 받아 한국리서치와 갈등해결&평화센터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본 연구 진행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도민숙의위원회’(위원장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조사의 전 과정을 검토하고 자문했다.

 

이선우 도민숙의위원장은 경기도와 전문가 주도의 하향식 절차만으로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얻어내기는 어렵다도민이 참여하는 상향식(bottom-up) 절차로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을 구상하는 이번 토론회가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경기 남부권에는 접근성 높은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특히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 벨트가 크게 형성되고 있어, 수출의 기반이 될 경쟁력 있는 물류허브가 뒷받침된다면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도민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다양한 의견을 두루 경청해 국제공항 건설의 귀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으로 제시된 다양한 도민 의견들을 분석정리해 오는 7월 말 백서 형태로 공개한다.

 

공론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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