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리 의원, “화도읍 인문계 고등학교 조속히 개교,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하겠다”
남양주시 화도읍의 신설 인문계 고등학교가 애초 계획보다 빠른 2026년 개교, 화도읍 지역 고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더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개혁신당, 남양주2)은 화도읍에 신설 예정인 인문계 고등학교가 애초 계획보다 빠른 2026년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 학교는 현 남양주고등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조립식 학교로 우선 개교한 후, 녹촌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이 완료되는 대로 이전하게 된다.
남양주시 화도읍 지역은 인구 12만 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읍으로 2023년 기준 관내 5개 중학교에서 125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도읍 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2곳에 불과한 데다 다른 지역 학생들도 함께 진학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화도읍 중학교 졸업생의 절반 정도가 남양주 내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화도읍 지역의 만성적인 인문계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미리 위원장은 조응천 국회의원(개혁신당, 남양주갑)과 함께 2023년 초부터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학교 신설을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고, 그 성과로 2023년 11월 ‘2028년 3월 화도읍 녹촌지구 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을 우선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녹촌지구의 개발 사업 추진 지연으로 새로운 인문계 고등학교 개교가 최소 2030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자, 김미리 위원장은 지속적인 불편을 겪을 화도읍 지역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고심해 왔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교육청과 논의를 지속한 김 위원장은, 현 남양주고등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조립식 학교를 설치하고 개교 시기를 2026년 1학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로 인해 학교 부지 일부와 다목적체육관을 신설 학교에 내주게 되는 남양주고등학교를 위한 별도의 시설 개선 사업 또한 학교 신설과 함께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기존 학교 내 시설을 증축해 뷰티관 등 남양주고등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실습 공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등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미리 위원장은 “화도읍 인문계 고등학교의 조기 개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조응천 국회의원님, 그리고 여러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신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녹촌지구 내 고등학교가 신설돼 대체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이용하는 조립식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지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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