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10월 5일 시청 광장서 ‘제6회 북 페스티벌’…시민 1만 4천여 명 참석해 성황
책 읽는 도시 용인시, 시청 광장에서 5일 '책과 함께 오늘 하루 특별하게!'를 주제로 ‘2024년 제6회 용인 북 페스티벌'이 열렸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각종 체험 부스, 북 텐트, 빈백(beanbag), 파라솔 등이 펼쳐진 시청 광장에는 시민 1만 4천여 명이 북 페스티벌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0월의 멋진 가을날 ‘용인 북 페스티벌’을 찾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스를 한번 둘러봤는데 작가 강연회, 공공·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 등에서 준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성인 독서율이 전국 평균 43%를 훌쩍 넘는 54%에 이르고, 서점은 늘고 있으며, 수지 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대출 순위 100위권에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께서 책을 사랑해 주고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노력이 전국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20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오래된 도서관은 리모델링하고, 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북 세일 부스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해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행사장에서는 3천여 권의 도서가 대부분 소진돼 올해는 규모를 키워 5천 권 이상의 제적 도서를 제공했다.
릴레이 작가 강연회 부스에서는 이소영 작가의 ‘식물에 관한 오해’, 김규범 작가의 ‘텍스트 힙? 진짜 읽어볼까?’, 곽영미 작가의 ‘노래하는 그림책 이야기’ 강연 주제에 맞춰 체험 활동도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아버지와 함께 김해에서 올라온 학생이 독서 마라톤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은 “용인시의 ‘독서 마라톤 대회’를 알게 돼 김해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오늘 북 페스티벌을 연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아버지와 함께 오게 됐다”고 말해다.
행사장에는 드리밍 매직의 ‘독서 권장 매직 & 버블쇼’, 아르케컬처(archeculture)의 ‘시인과 음악’ 북콘서트, 레시피노트와 클라운진이 꾸미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공연들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공공도서관 서비스 체험 부스에서는 올해의 책, 독서 마라톤,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 북 스타트, 온 가족 그림책 북크닉, 디지털 창작소, 전자자료 체험 등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고 조아용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작은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독립작가 사인회,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시그니처 거울 포토 존, 꽃 포토 존, 도서관 카드뉴스 포토 존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포토 존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됐다.
용인시는 평일만 운영하는 청사 1층의 ‘조아용 홍보존’도 특별히 오픈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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