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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열어

경기남일보 | 기사입력 2024/05/01 [17:38]

경기도,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열어

경기남일보 | 입력 : 2024/05/01 [17:38]

국민과 경기도민 참여해 선정한 우수 이름에 평화누리, 이음, 한백 등 선정

경기도, 정식 명칭은 법 제정 단계에서 별도의 위원회 구성 통해 확정

김동연 지사, “흔들림 없이 마지막 결승선까지 뛰겠다. 규제개혁, 투자유치, 경기북부에 있는 청년과 주민들의 꿈 이룰 수 있는 경기 완주하자강조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도 강한 지지 의사 표명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 공모전 당선자와 함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노력을 재개한다. 도는 5월 개원 예정인 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출을 추진하는 한편 범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을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동연 지사는 마라톤의 마지막 남은 구간을 뜻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이라는 말을 소개하며 오늘 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보고회로 경기도는 라스트 마일 구간에 들어갔다. 흔들림 없이 마지막 결승선까지 뛰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부특별자치도 이름이나 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어디까지나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서 국제적으로도 크게 번영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며 다시 운동화 끈 단단히 조여 매고 규제개혁, 투자유치, 경기북부에 있는 청년과 주민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경기를 완주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범도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별, 계층별로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며 다양한 방식의 특강,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 대상으로 평화누리를 선정했다. 우수상 이음한백2편과 장려상 7편 등 총 10편의 입상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평화누리는 경기북부를 평화롭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 경기도는 이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가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법률적인 정식 명칭은 법 제정 단계에서 별도의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118일부터 2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기간 4046762명이 공모전 누리집을 찾아 52435건의 새 이름을 제안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날 대국민보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안보의 이유로, 규제의 이유로 역차별받던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1호 법안 발의를 포함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국회의원은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평화 시대, 더 나아가서 통일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접경지역이 앞으로 평화 시대를 열고 또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 지역이 되고,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평화 시대를 만들어 가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철 국회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오면서 경기북부 지역이 피해를 봤다는 인식에서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자는 쪽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면서 우리나라 지도가 바뀌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강 국회의원 당선자는 경기북부를 독립시켜서 자치로 만드는 것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라며 경기북부는 남과 북이 함께 맞닿아 있는 지역이지만 평화 협력 시대에 평화의 거점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북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정부를 설득하고 여야 정치권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국민에게 통합과 협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여야가 함께 초당적으로 발의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한다. 그러면 법안의 만장일치 국회 통과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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