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에서 발표한 ‘2024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최다 품목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주방·세탁가전 브랜드(Most awarded Brand for Kitchen and Laundry Appliances)’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제품을 구매한 1만5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내구성, 성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등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브랜드별 순위를 매년 발표한다.
가전은 11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며, 삼성전자는 주방가전 7개 품목과 세탁가전 3개 품목 등 총 10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JD파워가 조사를 실시한 가전 브랜드 가운데 최다 품목 1위로, 2021년도 세운 9개 카테고리 1위 기록도 경신했다.
△프렌치도어(FDR) 냉장고 △상냉동·하냉장(TMF, Top Mount Freezer) 냉장고 △양문형(SBS, Side-by-Side) 냉장고 △레인지 △쿡탑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빌트인 오븐(Wall Oven)이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주방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냉장고 3개 품목은 모든 7개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년 연속 1위, 상냉동·하냉장 냉장고는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타입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가지 종류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듀얼 아이스메이커(Dual Ice Maker)’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냉장·냉동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존(FlexZone)’ △마신 만큼 자동으로 물을 채워주는 ‘오토필(Auto-fill) 정수기’ 등으로 현지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리기기는 레인지, 빌트인 오븐, 쿡탑,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까지 전 품목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레인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슬라이드인(Slide In) 레인지는 상단 쿡탑과 하단에 오븐이 결합된 형태로 강력한 조리 성능은 물론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를 통한 레시피 추천 및 조리값 전송, 자주 쓰는 메뉴를 먼저 보여주는 ‘마이 패턴’ 기능 등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올해 새롭게 1위에 오른 빌트인 오븐은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요리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조리실 내부가 둘로 나뉘어 두 가지 요리를 다른 온도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고, 칠면조처럼 크기가 큰 식재료는 내부 전체를 통으로 쓸 수 있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세탁 가전 3종인 드럼세탁기·전자동 세탁기·건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 세탁·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맞춤 세탁(미국명 AI Optiwash)’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와 정밀센서로 정확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한 ‘AI 맞춤 건조(미국명 AI Optimal Dry)’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AI 기반의 소비자 맞춤 기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준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삼성 가전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전 브랜드 중 JD파워 평가 품목에서 최다 1위를 기록을 세워왔다”면서 “앞으로도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AI 기반의 혁신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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