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반대 핑크빛 물결, ‘핑크셔츠데이’

▲ ‘핑크 셔츠데이’ 단체 사진. 용인동부서 제공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 반대를 위한 ‘핑크 셔츠데이’ 캠페인을 지석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핑크 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 스코샤 지역 학교에서 남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받자, 이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리고 괴롭힘에 함께 맞선다는 의미로 주변 학생들이 함께 핑크 셔츠를 입은 것을 발단으로 시작된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이다.

현재는 캐나다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캠페인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용인동부경찰서, 용인교육지원청, 지석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분홍색 티셔츠 혹은 물건들을 착용하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교 전체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용인동부경찰서 김성구 서장은 “많은 아이가 핑크 셔츠, 가방, 머리띠를 착용하고 등교하며 핑크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캐나다에서 핑크 셔츠 데이가 처음 시작한 날처럼 차별 반대 인식이 확산하는 것을 경험했다. 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학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집단 괴롭힘과 차별에 반대하는 지속적인 치안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