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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국립국악관현악단,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9월 공연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8/22 [12:22]

국립국악관현악단,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9월 공연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8/22 [12:22]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912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 2024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 국립극장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이번 시즌에도 2024년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 3회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 패키지 I’이 조기 매진되는 등 마니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작곡가 강상구의 국악관현악 청계천을 들려준다. ‘청계천은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8첩병풍(사계풍속도병)’ 가두매점에 담긴 사당패의 놀이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청계천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백성들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낸 그림과 오늘날 삶의 휴식처로 청계천을 찾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전통과 현대음악의 조화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2024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 단원들의 열정 가득한 이중 협연 무대다. 작년 11정오의 음악회에서 위촉 초연했던 채지혜 작곡의 티브, 한 사람만의 열렬한 사랑을 해금 하예원, 대아쟁 문연주의 연주로 만나본다. 한자 (어미 모)’에 느낌이나 성질을 나타내는 접미사 ‘tive’를 붙여 자식에 대한 본능적인 사랑을 3개의 악장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해금의 민첩함과 섬세함, 그리고 대아쟁의 묵직함과 중후함이 대비를 이룬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정오의 리퀘스트는 관객의 신청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해 주는 코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5월 관객들에게 이달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받고, 사연이 선정된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 초대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신청자 사연과 함께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는 가수 김형중이 함께한다. 1993년 데뷔 이후 30년 넘게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형중은 2003년 발매한 그랬나 봐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OST로 사랑받으며 20여 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해 재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표곡 그랬나 봐’, ‘그녀가 웃잖아’, ‘좋은 사람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 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손다혜 작곡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를 관객에게 선물한다. 우리 근현대사 속 애국가 세 곡을 엮어 재구성한 작품으로, 굴곡진 근현대사를 거쳐 간 이들이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긴다. ‘대한제국 애국가가 국가로 제정 및 공포된 190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백년이 넘는 한민족의 역사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질 것이다.

 

2024년 총 6번의 공연 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이벤트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출출해지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맛있는 간식을 음료와 함께 제공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국립극장 소개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무대였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남산 자락에 있으며, 가장 큰 해오름극장과 달오름, 별오름극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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