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경기남일보

용인시, ‘시민 안전 지킴이’ 발대식 개최

공원관리원·산지 정화감시원 등 1432명…위기 때 신속 신고해 시민 안전 강화
이상일 시장, “안전한 생활공동체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해 감사” 강조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21 [07:23]

용인시, ‘시민 안전 지킴이’ 발대식 개최

공원관리원·산지 정화감시원 등 1432명…위기 때 신속 신고해 시민 안전 강화
이상일 시장, “안전한 생활공동체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해 감사” 강조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21 [07:23]

▲ 20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시민안전지킴이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지난 20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각종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신속히 신고하는 등 구조나 범죄예방에 도움을 줄 시민 안전 지킴이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상일 시장과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등 유관 기관장과 시민 안전 지킴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 안전 지킴이는 지난 3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열린 제3회 용인특례시 안전문 화살로 회의에서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의 제안에 이상일 시장 등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면서 추진됐다.

 

지하철역이나 공원 등 공공시설에서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세심한 관찰과 신속 대응이 중요한 만큼 경찰의 치안 활동을 돕는 데 용인특례시 각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시와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용인서부경찰서에 열린 제4회 안전 문화 살롱에서 시민 안전 지킴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민 안전 지킴이는 시의 공원관리원(226)과 산지 정화감시원(53), 소방서의 의용소방대(958), 교육지원청의 학교안전지킴이(195) 14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단체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범죄와 관련한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곧바로 112로 신고하는 등 신속 대응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각 단체를 대표하는 4명의 시민 안전 지킴이가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 시민 안전을 위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시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이 시민 안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의 안전 문화 살롱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님과 시민 안전 지킴이로 동참해 준 각 단체 대원에게 감사한다라며 이 자리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각자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여러분과 관계기관이 한데 모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안전 문화 살롱은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2월엔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이 아파트 화재 시 옥상 대피로를 안내하는 시설물 설치를 제안해 시비 1600만 원을 투입, 시의 모든 아파트와 학교에 옥상 표시 포스터와 펜스 등을 배부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구 동부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용인특례시 모든 기관의 첫 번째 임무라며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야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간과하지 않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등 안전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엔 알프 아이바 블릭버그(Alf Ivar Blikberg) 유엔(UN) 재해경감위험사무국(UNDRR) 동북아시아 지역 사무소 부소장도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시가 각종 재난에 대한 지역 복원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UNDRR이 주관하는 기후 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MCR(Making Cities Resilient) 2030에 공식 가입해 활동을 시작한 데 따른 방문이다.

 

산자야 바티아(Sanjaya Bhatia) 유엔 재해 경감위험사무국(UNDRR) 동북아시아 지역사무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민 안전 지킴이라는 용인특례시의 새로운 구상이 놀랍다전 세계 MCR 2030 참여 도시들이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교훈을 얻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UN) 재해 경감위험사무국은 재난 위험을 줄이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국제사회가 공동 협력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창설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고 케냐 나이로비, 대한민국 인천 등 전 세계에 5개의 지역 사무소와 1개의 교육 훈련연구소가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