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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김동연 "대북 전단 살포 예상 지역 특사경 출동. 순찰 강화"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11 [20:49]

김동연 "대북 전단 살포 예상 지역 특사경 출동. 순찰 강화"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11 [20:49]

대북 전단 살포 단속, 도민 안전 및 평화 위한 조치 강조

11일 북한 오물 풍선 대응 긴급 대책회의 열어. 현 상황 분석 및 상황 공조, 대북 전단 살포 관련 대응 방안 논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접적지역 도민 안전 대책 기관별 협조 사항 토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특사경 순찰 강화 및 안보 상황 악화 시 위험지구 지정

 

▲ ‘긴급 관계기관 대책 회의’ 모습.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것에 대해 특별사법경찰관 순찰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조처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긴급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민,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북 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와 같은 경기도의 조치는 단순히 대북 전단에 대한 대응의 차원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접경지역 안보 상황이 악화하면 재난 발생 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서 위험지구를 지정하고 전단 살포 행위 단속 등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남북 강 대 강 대치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마련됐다.

 

상황 분석과 공조 강화 방안, 대북 전단 살포 관련 대응 방안,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접적지역 도민 안전 대책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주요 관계관을 비롯한 경기소방재난본부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경찰 주요 직위자와 함께 경기북부 접경지역 시군 부단체장(파주, 김포, 포천, 연천)도 참석했다.

 

앞서, 도는 북한의 오물 풍선 이후 528일 수원 등 13개 시군에, 62·8·9일 경기도 전역에 위급재난 문자 또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고 관계기관 상황 공유를 위해 비상 대비 상황실을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일과 4일 관련 대책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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