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10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기획전 ‘황순원 작품 3선: 운명적 사랑전’을 문학관 3층 수숫단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설 「소나기」로 유명한 작가 황순원은 1931년 시 「나의 꿈」을 발표한 후 시 104편, 단편소설 104편, 중편소설 1편, 장편소설 7편에 달하는 우리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기획전은 황순원의 단편소설 중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한계를 초월하는 인간과 동물의 사랑을 표현한 「송아지」(1961년), 신분의 차이를 넘어서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잃어버린 사람들」(1955년), 실과 바늘처럼 이어지는 부부의 사랑을 성찰해 볼 수 있는「기러기」(1942년)가 대상 작품이다.
전시는 단편소설 내 주요 장면을 안기호 화백의 그림으로 그려낸 뒤 다시 모션그래픽으로 완성하여 선보이는데, 이는 디지털시대 문화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황순원문학촌장은 “이번 기획전은선생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보는 동시에, 관람객들이 여러작품들에 직접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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