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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이상일 용인시장, 사흘 연속 집중호우 피해 현장 찾아

이 시장, 포곡읍 반지하 침수 가옥 방문해 89세 이재민 만나 위로하고 신속 복구 의지 밝혀

처인구, 집중호우 대비해 하천 준설과 배수로 사전 정비…2년 전보다 강수량 늘었지만 피해 건수는 37% 감소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7/20 [19:23]

이상일 용인시장, 사흘 연속 집중호우 피해 현장 찾아

이 시장, 포곡읍 반지하 침수 가옥 방문해 89세 이재민 만나 위로하고 신속 복구 의지 밝혀

처인구, 집중호우 대비해 하천 준설과 배수로 사전 정비…2년 전보다 강수량 늘었지만 피해 건수는 37% 감소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7/20 [19:23]

▲ 이상일 용인시장이 20일 침수피해를 입은 처인구 포곡읍 물류창고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은 20일 오전 집중호우로 다소간의 피해를 입은 처인구 포곡읍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계속되는 비 소식에 대비를 잘 해줄 것을 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폭우가 내린 18일 기흥구 동백3동과 처인구 삼가동, 수지구 성복동 피해 현장 19일 기흥구 중동 토사유출 공사 현장 20일 포곡읍 침수 가옥 등을 찾는 등 사흘 연속 피해 점검 및 복구 활동을 했다.

 

이 시장은 20일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물류창고와 침수 주택을 방문했다.

 

방문한 물류창고는 지난 18일 폭우로 우수관이 역류해 창고 일부가 침수됐으나 시가 상황을 기민하게 파악하고, 양수기를 지원해 창고 배수처리를 신속하게 완료해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

 

창고 관계자는 이 시장과 현장에 나온 시 공직자들에게 시가 신속하게 대처해 줘서 고맙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안천 준설을 미리 많이 해준 덕분에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이 관계자는 “2년 전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지, 한 달쯤 뒤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경안천이 범람한 탓에 배수를 할 수 없어 큰 피해를 보았지만, 올해는 시의 준설과 치수 사업으로 경안천이 잘 정비돼 피해가 미미했다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응급조치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를 둘러본 이 시장은 하천 주변 진행 중인 수목 제거 사업을 빈틈없이 하고,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맨홀과 배수로 정비를 주문했다.

 

이어 기습적인 폭우로 주택이 침수된 곳을 찾았다.

 

포곡읍 연립주택 반지하에서 사는 A씨 집 일부가 양수기 고장으로 침수됐다. A씨는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인근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들은 집 앞의 양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손해를 입지 않았지만, 89세의 고령인 A씨는 양수기가 고장 난 상황에서 홀로 배수 작업을 할 수 없어 집이 침수됐다.

 

이 시장은 A씨의 집을 찾아 복구 상황을 살피면서 A씨를 위로했다. 이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경로당도 방문해 보살펴 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와 지역민의 도움으로 A씨 집 복구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 마을지킴이들과 이웃 주민들은 집을 청소하고, 소독 작업을 도왔다. 시는 장비를 투입해 물을 빼내고, 고장 난 양수기를 수리했다.

 

A씨가 잠시 생활하고 있는 경로당에는 쌀과 담요, 세면도구 등의 구호 물품이 제공됐다. 시는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여러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앞두고 사전 대비를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결과 대형 재난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복구와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2년 동안 시민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결과 18일에는 2년 전 여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발생 건수와 규모가 그때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계속 잘 펴나가겠다고 했다.

 

처인구에는 718일 내린 비로 총 14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는 202289일 내린 비로 인해 236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약 37% 감소한 수치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처인구는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하천에 대해 준설사업을 진행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32천만 원( 82천만 원/시비 5억 원)을 들여 지역 내 23개 구간 18.18하천을 파냈다.

 

이 결과 202289일 기록한 최대 148mm의 강수량과 비교해 올해 718일에는 163mm로 강수량은 늘었지만, 피해는 감소했다. 특히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택 침수도 202261건에서 올해 23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처인구는 2억 원을 들여 12개 구간에 수목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고, 집중호우 기간을 앞두고 배수로 사전 정비와 하수도를 파낸 것도 비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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