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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평택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 당부

선숭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2:17]

평택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 당부

선숭주 기자 | 입력 : 2024/06/27 [12:17]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5월 10일 강원 홍천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사망자 발생 이후 전국에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또한, 4월부터 시작한 질병관리청 주관 참진드기 감시 사업 운영 결과에 따르면 참진드기 발생지수가 전년 대비 29.6%로 증가했는데 제주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이 참진드기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으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뿐만 아니라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야외활동 또는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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