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잔박물관, 풍속화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과 민속공예품 알리는 전시 중선조들 생활문화를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분류… 12월 13일까지 전시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은 기획 상설 전시 ‘일상과 함께하다-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가 개최된 이래 1200여 명의 관람객이 박물관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12월13일까지 전시하는 ‘한국등잔박물관, 함께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분류해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한국등잔박물관의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등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민속품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전시 유물이 연관된 풍속화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선조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번 전시는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주제를 나눠 전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첫 번째 주제인 일거리는 김홍도의 논갈이, 이서지의 옹기가마 등을 통해 풍속화 속 선조들의 노동과 문화를 이해한다. ▲두 번째 주제인 먹거리에서는 김홍도의 주막, 이서지의 출산 등을 통해 선조들의 음식문화와 생활 민속품들의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째 주제는 놀거리로 이서지의 윷놀이 풍속화 등을 통해 전통 놀이의 종류와 놀이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야외 전시 공간에 마련된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전시 기간에 함께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 - 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전시장을 탐험하면서 풍속화의 기원과 역사,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조선시대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상과 직업을 이해한다.
또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사용한 사군자에 담긴 상징성과 길상(吉祥)적 의미를 알아본 후, 사군자를 품은 등기구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능원초 3학년 한 학생은 “한국등잔박물관에서 등을 만드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특히 만들 때 색칠하고 조립하는 게 재밌었다. 다음엔 엄마, 아빠, 동생이랑도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오늘 등잔에 대해 배웠고 양반들이 그림에 담고 싶어 하는 사군자도 배웠다. 촛대의 나비 모양을 ‘불후리’라고 하는 것도 알게 됐다”며 새롭게 배운 것을 강조했다.
전시 및 교육 운영을 맡은 지혜정 학예연구원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함께 풍속화를 통한 선조들의 생생한 생활과 문화를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한국등잔박물관(http://www.deungjan.org). 전화 031-334-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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