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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용인시, 사라져가는 용인의 골목 그림으로 기억하는 전시회

선숭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09:14]

용인시, 사라져가는 용인의 골목 그림으로 기억하는 전시회

선숭주 기자 | 입력 : 2024/06/05 [09:14]

628일까지 보정동 주민자치센터서시민 작가 관찰력 돋보이는 작품 45점 선보여

 

▲ 용인, 골목의 시간을 그리다 전시회 포스터    

 

용인시는 오는 28일까지 기흥구 보정동 주민자치센터 로비에서 개발로 사라져가는 용인의 골목을 그림으로 기억하는 용인, 골목의 시간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보정동 카페거리, 소실마을 일대를 주민의 시각으로 표현한 도시형 스케치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장에서 엽서로 만든 전시 작품을 150장 선착순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지속 가능한 발전 학습 도시 도시기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로 사라져 가는 도시의 시간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소실마을, 보정동 카페거리 등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해 1023일부터 1123일까지 한 달 동안 전문작가로부터 매주 23시간씩 도시형 스케치와 글쓰기 등을 배웠다. 이후 도시탐방을 통해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도시의 숨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사라져 가는 도심의 풍경을 기록하고 아름다운 골목들을 세심한 관찰력으로 되살려냈다. 추억의 장소를 많은 시민이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의 도움으로 포은아트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숨은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또 새로운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개발로 사라지는 많은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되어 시의 한 역사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 프로젝트를 처인구 이동읍과 납사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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