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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시작

173억 예산 들여 새롭게 단장…올해 12월 준공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1/05 [08:41]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시작

173억 예산 들여 새롭게 단장…올해 12월 준공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11/05 [08:41]

▲ 11월 1일부터 임시 운영 중인 용인공영버스터미널 모습.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하 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111일부터 임시로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4일 터미널 현장(처인구 중부대로 1486)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터미널 인근에 거주 중인 처인구 주민들도 참석했다.

 

이 시장은 버스 승강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공간을 살펴봤다. 버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를 둘러보고, 여성 근로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의 공간을 남성 숙소와 명확하게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더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공을 앞둔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 의견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처인구 주민 A씨는 안전에 대한 우려와 노후한 시설로 도시 미관에 악영향을 미쳤던 터미널의 최신식 시설과 모습을 보면서 마치 해외 선진국에 온 기분을 느꼈다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994년 건립한 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했다.

 

시는 20183차 용인시 지방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20228월 예산 173억 원을 들여 지하 1·지상 2층 규모(총면적 2881.7)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임시 개통한 터미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터미널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머무는 맞이방에는 용인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버스터미널의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상가에 입점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용인시는 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 위탁을 추진 중이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수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 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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