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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한전, 영국 원전산업계와 대형원전사업 협력기반 강화

영국 원전 산업계, 국내 원자력발전소·원전 공급망 견학 및 협력 방안 논의
한전, 원전 종주국 영국에 대형원전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이금로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16:59]

한전, 영국 원전산업계와 대형원전사업 협력기반 강화

영국 원전 산업계, 국내 원자력발전소·원전 공급망 견학 및 협력 방안 논의
한전, 원전 종주국 영국에 대형원전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이금로 대표기자 | 입력 : 2024/06/13 [16:59]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612~14일 한국 원전 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한 영국 원전 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과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영국 원전 산업계의 방한은 영국 정부의 강력한 원전 확대 정책에 발맞춰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영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영국은 20241, 현재 6GW 규모인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5월 영국 서부 지역에 차기 대형원전 부지를 선정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현재 신규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 중으로 올해 내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영국 정부가 현실적이고 사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와 긴밀한 대화를 진행해 왔다.

 

영국 방문단 일행은 APR1400 건설 현장 및 운영 원전 견학을 시작으로 창원에 소재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로 제작 공장을 둘러봤으며, 경주 한전 KPS의 원전정비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원전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등 분야별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개별 회의를 열고,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14, 한전은 영국 방문단과 종합점검 회의를 통해 한전의 사업관리 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홍보하고, 한전이 영국 신규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311월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한영 원자력 산업계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영국 원전 산업계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논의가 한층 더 구체화할 것으로 평가한다.

 

한전이 영국 원 전 시장에 진출하면 1950년대에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다. 앞으로 한전은 철저한 사전 리스크 분석 및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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