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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일보

용인시,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서울 출퇴근 더 빨라진다

경기남일보 | 기사입력 2024/05/08 [10:14]

용인시,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서울 출퇴근 더 빨라진다

경기남일보 | 입력 : 2024/05/08 [10:14]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 5001-1, 5600번 출근 시간대 이달 중 도입

서울역, 강남역 방면 주요 노선에 좌석 예약제 확대·2층 전기버스 14대 도입 등

서울 도심 정체 피해 명동성당 가변 정류장 정차·강남 일대 노선 역방향 운행도

 

▲ 용인 명지대에서 서울 강변역을 오가는 5600번 버스를 오전 6~8시 급행버스로 운행한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시행될 개선책은 광역급행버스 도입 좌석 예약제 확대 2층 전기버스 추가 명동성당 인근 가변 정류장 정차 퇴근 시간대 강남 일원 노선 역방향 운행 등 5가지다.

 

우선 교통 체증이 심한 출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해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광역급행버스를 오는 27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명지대에서 출발해 강남역으로 가는 5001-1, 강변역 방면으로 가는 5600번을 오전 6~8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좌석 예약제로 운행할 예정이다.

 

좌석 예약제는 시민들이 오전 6~8시에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의 좌석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MIRI, DIGILOCA)을 통해 예약한 뒤 탑승하는 서비스다.

 

오는 6월부터는 5001(강남역), 5005(서울역), 5700A(강변역)에도 적용하고, 급행버스로 운행하는 5001-1번과 5600번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4개 노선(33)에서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

 

광역버스 승객이 더 많이 탈 수 있도록 친환경 2층 전기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입키로 한 총 50대의 전기버스 중 14대가 용인특례시에 배정돼 올해 말까지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대상 노선은 명지대에서 출발하는 5000A/B(서울역) 5, 5001(강남역) 1, 5003(강남역) 8대로, 만차 운행이 잦은 이들 버스 노선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 시내 도심 혼잡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는 16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 방향으로 운행하는 4101, 5000A/B, 5005, 5005(예약), P9211(퇴근)번이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이 아닌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것이 가능해져 버스전용차로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열차처럼 일렬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 버스전용차로의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노선은 정류장 순서를 바꿔서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560, 5001, 5001-1, 5002B5003번으로, 오는 6월 말부터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 등의 방향으로 운행한다. 기점에서 출발하는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진 기존 방향대로, 오후 2시부터 막차까진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이 같은 역방향 운행으로 차량이 몰리는 퇴근 시간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면 진입이 일부 완화돼 이동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버스 개선 방안을 협의해 이 같은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상일 시장은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그동안 검토한 개선책들을 시행한다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이용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계속 협의해서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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