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힘, 수원5)이 24년 경기도교육청 소관부처 업무보고에서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25일 김호겸 의원에 따르면 도내 일선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한 명이 담당하는 식수 인원은 100여 명을 넘어 한계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업무환경이나 처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요구는 상향 평준화됐지만 조리 종사자의 작업환경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3년간 전국 17개 시도 대상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의 1만 4천여 명이 퇴사했으며,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2020년 40.2%에서 2021년 45.7%, 2022년 55.8%로 증가 추세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력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력 부족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인원이 감당해야 할 업무는 늘고, 강도는 높아지며 산업재해로 이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의 안정적인 업무환경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정작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조리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해결 방안을 당부했다.
한편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수는 1만 4천여 명이며 퇴사자 등 결원에 따른 대체인력풀 현황은 250여 명으로 이들의 처우 개선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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